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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주지방은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곳에 따라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북상중인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은
모레,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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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인근의 한 펜션.
갑자기 불어난 빗물이
1층 창문까지 가득 들어찼습니다.
야외용 탁자는 물에 잠겼고,
배수펌프로 빗물을 빼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INT▶안한기 / 펜션 관계자
"한 10분 15분 만에 양쪽에서 물이 들어차서 (내려오기 시작했거든요.) 손님들이 있어서 손님들 대피시키고..."
오늘 한라산 성판악에는
181mm 물폭탄이 쏟아졌고,
김녕123, 제주 33, 고산 11mm 등
비는 주로 동부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성산일출도서관에서는 오수가 역류하고,
우도에서도 주택과 펜션이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 5건이 발생했습니다.
(S/U) "시간당 40밀리미터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지대가 낮은 곳에 물이 들어차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한편,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
크기 소형인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은
(CG)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에는
오키나와 서남서쪽 170킬로미터까지 북상한 뒤
모레 오전,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INT▶송근호 예보관 / 제주지방기상청
"현재 태풍은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 점차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월요일 밤 제주에 가장 가깝게 접근해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에 태풍이 더해지면서
제주지방에는 모레까지 100에서 250mm,
산지에 많은 곳은 40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강풍과 천둥번개가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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