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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태풍 북상...모레 아침 '고비'

김찬년 기자 입력 2018-07-01 21:20:09 수정 2018-07-01 21:20:09 조회수 0

◀ANC▶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제주를 향해 북상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당초 예보보다 속도가 조금 느려져
모레 아침 무렵에
제주에 가장 근접하면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 입지않도록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항이 어선들로 가득 찼습니다.

태풍이 빠르게 북상한다는 소식에
서둘러 그물을 걷고 돌아온 겁니다.

도내 어선 2천 여 척 가운데
90% 이상이 피항했으며
나머지 어선들도 속속 복귀하고 있습니다.

◀INT▶김영남/서귀포 영진호 선장
"태풍 때문에 일단 입항은 했고 갈치 하선 작업을 하고 저녁에 배 정리를 할 건데, 몇 년 전처럼 사고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제주도는
재해위험지역과 대형 공사장을 점검하는 등
태풍 대비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오늘 관계기관을 모두 불러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INT▶원희룡/제주도지사
"호우나 침수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관심을 집중해서 점검해주시길 바라겠고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은
북상 속도가 조금 느려져
화요일인 모레 아침 무렵
제주 동쪽 해역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부근에서는
태풍의 세력이 약해지겠지만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INT▶원성희/국가태풍센터 기상연구사
"아직은 해수면 온도가 충분히 높지 않아서
이번 태풍이 강하게 발달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로 많은 수증기를 공급하여 장마전선을 활성화시킴으로써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아직까지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인데다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침수와 강풍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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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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