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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천읍 와흘리 인근에
LPG 판매소 건설이 추진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제주시가 주민과 협의부터 하라며
사업신청을 불허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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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판매소 건설) 중단하라! 중단하라!"
조천읍 와흘리 주민 50여 명이
LPG 판매소 건설 추진을 중단하라며
제주시청 앞에 모였습니다.
주민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을 인정할 수 없고,
주민안전도 담보할 수 없다며,
사업을 불허하라고 요구했습니다.
◀INT▶김두환 / 와흘리 이장
"가스 판매사업 시설이 들어옴으로써 본인(주
민)들이 안전과 기본적인 생활을 하는데 해를
많이 느끼고..."
LPG 판매소가 건설될 부지 규모는
조천읍 와흘리 일대 7천700여제곱미터,
사업 추진 업체는 지난달 중순
LPG 용기보관실 등을 설치하는 내용의
사업허가 신청서를 제주시에 제출했습니다.
(S/U) LPG 판매소가 들어설
사업 예정 부지입니다.
이 곳에는 LPG 용기보관실 20개가
설치될 계획입니다.
제주시는
변호사와 법무사, 학계 등으로 구성된
민원조정위원회를 열어
사업신청을 불허하기로 했습니다.
법적 의결권을 갖지는 않지만
주민과의 소통이 우선돼야 한다는
민원조정위 의견을 받아들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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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석 / 제주시청 지역경제과장
"우선 지역주민과 대화를 거쳐서 (LPG 판매소)
시설이 안전에 취약하지 않다는 보장을 지역주
민들에게 자세하게 알리고..."
LPG 판매시설 추진 업체는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상생방안을 찾은 뒤
다시 허가를 신청하겠다고 밝혀
업체와 주민사이의 갈등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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