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외국인 범죄자 하루 2명 꼴

김찬년 기자 입력 2018-07-17 08:10:27 수정 2018-07-17 08:10:27 조회수 0

◀ANC▶
관광객으로 들어 와
유흥주점에 불법 취업한 태국인 여성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렇게 경찰에 붙잡힌 외국인 범죄자가
올해 상반기에만 300명에 달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경찰이 제주시내 한 유흥주점에
들이닥칩니다.

노래방 기기 아래 좁은 선반을 열자
젊은 외국인 여성들이
대여섯 명씩 숨어있습니다.

◀SYN▶
"여기로 내려 오세요. 나와 나와 나와"

이들은 모두,
관광객으로 제주에 들어 온 뒤
유흥주점에 불법 취업한 태국인 여성들로,
경찰은 이들을
출입국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뒤
강제 추방했습니다.

이처럼 경찰에 붙잡힌 외국인 범죄자는
올 상반기에만 290여 명.

(CG) 4년 전 100여 명에 그쳤지만
재작년부터는 300명에 육박해
하루 평균 외국인 2명이 검거되는 셈입니다.

특히, 교통법규 위반이나
전화금융사기가 주를 이루던 범죄가
올들어서만 살인혐의로 8명이 검거되는 등
갈수록 흉포화되고 있습니다.

◀INT▶
김항년/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영업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외국인)이 많고, 그러다 보니 자연히 경쟁관계가 생기고 여러 가지 이권개입이 생기면서 강력 사건 내지는 여러 가지 유형의 범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외국인 범죄 예방을 위해
불법 체류자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겠다는 입장이지만,
근본적인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불법체류 알선책이나,
범죄와 연루된 핵심 브로커 수사를
강화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찬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