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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내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자치경찰제가
내일(오늘)부터 제주에서 시범운영합니다.
국가경찰이 맡던 음주 단속과
가정폭력, 112 출동 업무까지
자치경찰이 맡게 되는데,
우려도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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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경찰이 긴급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하는데 걸린 시간은 6분 30초.
관할 범위가 넓고
출동 인력이 모자라다보니
전국 평균보다 1분이나 늦었습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치경찰도 112 출동을 지원합니다.
◀INT▶고민수/제주지방경찰청 112관리팀장
"가정 폭력이나 성폭력 등 중요 범죄 발생 시 가장 최단 시간 내에 있는 국가경찰, 자치경찰 구분 없이 출동하게 돼 현장 도착 시간이 좀 더 단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가 자치경찰제
시범운영에 돌입한 가운데,
국가 경찰이 담당하던 업무 일부가
자치경찰로 이관됩니다.
(CG)
자치경찰이 맡게 되는 주요 업무는
음주운전 단속과 교통안전시설 확충,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소음피해와 취객 조치 등입니다.
(S/U) "경찰은 업무 이관을 위해
지구대나 파출소에 근무하는 지역 경찰관까지
모두 90여 명을 자치경찰에 파견하고
순찰차 5대를 지원합니다.
민생 치안업무가
자치경찰로 넘어가면서
지역 맞춤형 치안정책이 기대되지만,
전문성 부족에 대한 걱정도 큽니다.
◀INT▶김경미/제주도의회 의원
"아무 일이 없다고 생각해서 돌아가면 강력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폭력이기 때문에 이 업무만큼은 국가경찰에서 노하우가 있는 분들이 맡아줘야..."
특히 업무 이관을 위한
준비기간이 짧은데다,
국가경찰인력이 빠져나가면서
치안공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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