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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를 임대해
성매매를 벌인 태국인 여성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장소를 특정할 수 없어
단속망을 피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최근 제주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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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오피스텔 문을
강제로 열어 젖힙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젊은 여성 한 명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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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 단속 관련해서 압수수색 영장입니다. 문을 안 여셔서 강제로 개방했습니다."
경찰은 성매매를 한 태국인 여성 6명과
이들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31살 서 모 씨 등 2명을 검거했습니다.
(S/U)
"이들은 이곳 오피스텔의 방 8개를 임대한 뒤
태국인 여성이 방에 머물도록 하면서
손님을 받아 성매매를 시켰습니다.
10여만 원을 주고 성매수를 한
38살 박 모 씨 등 남성 2명도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알선책들은 인터넷 사이트로
성 구매 남성을 모집한 뒤,
경찰이 위장한 것은 아닌지
사전에 확인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INT▶구슬환/제주지방경찰청 홍보계장
"오피스텔 인근에서 만나 성구매 의사가 있는지, 단속 요원은 아닌지 사전에 철저히 확인한 뒤에 이상이 없다고 생각되면 현장에서 현금을 받고..."
경찰은 현장에서 압수한 현금 3천200만 원과
영업 장부를 토대로
다른 성구매자들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3월에도
같은 수법으로 성매매를 한 3명이 적발되는 등
단속이 어렵고 수법이 교묘한
오피스텔 성매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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