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해군이 강정마을에 추진 중인
국제관함식 행사를 수용할지를 놓고,
강정마을회가 오늘 주민투표를 실시했습니다.
조금 전 투표가 마무리됐는데요.
강정마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찬년 기자,
투표는 순조롭게 진행이 됐습니까?
◀END▶
◀VCR▶
네, 투표는 조금 전 저녁 8시에
모두 마무리가 됐습니다.
지금은 마을회에서 구성한 선거관리위원들이
개표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잠시후 최종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밑그림 PLAY----------------------------)
투표는 아침 6시부터
이 곳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에서
조금 전 저녁 8시까지 이뤄졌습니다.
유권자는 만 스무살 이상으로
강정마을로 주소지를 옮긴 지
5년 이상된 주민인데요.
전체 유권자가 천 명 정도로 예상됐지만,
오늘 투표에는
5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마을회는
찬성표가 한 표라도 많으면
국제관함식 개최를 수용하는 쪽으로,
그 반대면 거부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최근 청와대는
강정마을의 주민투표 결과를 존중하겠다며,
투표 결과 반대의견이 많으면
관함식 제주개최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투표에는
주민투표를 반대하는 주민 100여 명은
참여하지 않았는데요.
이미 지난 3월에 마을 총회에서
관함식 개최에 반대하기로 했는데,
다시 총회에 상정해
주민투표로 결정하자고 한 것을
인정할 수 없다며,
투표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반대 주민들은
마을회가 주민투표 발의일로부터
23일 후에 투표를 시작할 수 있다는
주민투표법을 위반했다며
소송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함식을 수용하기로 결론이 날 경우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