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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최악이라는 폭염과 열대야가 
끝도 없이 이어지면서 
요즘 몸과 마음 모두 
지칠대로 지치신 분들 많을텐데요.  
 8월의 첫번째 주말을 맞아 
해변과 계곡에서 열린 축제에는
한여름의 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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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짙푸른 녹음이 우거진 
한라산 기슭의 계곡. 
 피서객들이
시원한 숲속 그늘 밑에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계곡 한 가운데서
튜브에 몸을 맡긴채 
물놀이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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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빈 / 광주광역시 남구
"날씨가 엄청 더웠는데 지금 수영하고 와서 추울 정도로 시원해졌어요."
 마스크와 오리발을 착용한 뒤
맑은 물 속으로 들어가 
스노클링을 즐기기도 하고, 
 얼음장 같은 계곡물에서
물장구를 치다보면 
어느새 더위는 저만치 물러갑니다. 
(S/U) 산속 계곡에는
차가운 계곡물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뜨겁게 달궈진
해수욕장 백사장에는 
작은 축구 경기장이 
마련됐습니다. 
 찌는 듯한 더위에 
땀이 비오듯이 쏟아지지만 
공을 쫓아다니며
맨 발로 백사장을
뛰어다니는 청소년들은 
더운줄도 모릅니다. 
◀INT▶
오하담 / 성산중학교 1학년
"모래사장 위에서 뛰어서 날씨도 많이 덥고 힘들고 지쳤는데요. 친구들이랑 같이 (경기) 하니까 힘도 나고 경기도 이겨서 즐거웠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바닷가에서 물장구를 치다 보면
더위는 금새 잊혀지고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INT▶
이지원 / 부산광역시 강서구
"여기 오니까 외국 같고 아기들 놀기도 좋고 물도 너무 깨끗하고 좋습니다."
 계곡과 해변에서 
시원한 축제가 펼쳐지면서
더위에 지쳤던 사람들은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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