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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뒤늦은 독립유공자 인정

김항섭 기자 입력 2018-08-16 08:10:00 수정 2018-08-16 08:10:00 조회수 0

◀ANC▶
독립운동에 참여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공로를 인정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데요.

광복을 맞은지 73년이 지나서야
공로를 인정받은
독립운동가들의 후손들을
김항섭 기자가 만났습니다.
◀END▶

◀VCR▶
승려와 주민들이 국권 회복을 위해
무장 항일운동에 나섰던 법정사 항쟁.

7백여 명이 일제에 저항한
제주도 최초의 항일운동입니다.

고 강태하 선생은
항쟁 도중 경찰에 체포돼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독립유공자 심사에서는 세차례나 탈락했습니다.

정부는 고 강태하 선생이
10개월 동안 항일운동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법정사 항쟁이 있은 지 99년 만에
대통령 표창을 추서하기로 했습니다.

◀INT▶
강창모 / 고 강태하 선생 손자
"법정사 항일운동 초창기부터 주요 항일운동원
으로 활동을 오랫동안 해서 국가에서 인정이 돼서..."

서당 학생들의 시위운동을 계획하며
일본을 타도하자는 격문을 붙이다 체포된
고 조무빈 선생도 대통령 표창을 받습니다.

독립운동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행적이 불문명하다는 이유로
독립유공자 심사에서 번번히 탈락했지만,
제주에 남아 있는 가족들과의
관계가 확인되면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INT▶
조정배 / 고 조무빈 선생 후손
"어린 학동들에게 항일 정신을 투입하고 나라를
구하겠다는 그런 애국정신을 고취시킨 정신과
열정을 후손으로서 본받고 싶은 거예요."

국가보훈처는
조천만세운동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 김시범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는 등
100년 만에
제주의 독립유공자 5명을 인정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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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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