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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월동채소 작물 재배 본격 시작

김항섭 기자 입력 2018-08-19 21:20:26 수정 2018-08-19 21:20:26 조회수 0

◀ANC▶
여름철 극심한 가뭄으로
당근을 제때 파종하지 못해
농민들이 애를 태웠는데요.

최근 제주 전역에 비가 내리면서
양배추와 브로콜리 등
월동채소 모종을 밭에 옮겨 심는
정식 작업이 이뤄지면서
농촌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농민들이 쪼그리고 앉아
비닐하우스에서 키운 양배추 모종을
밭에 옮겨 심고 있습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모종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심은 뒤
흙을 덮어줍니다.

갈색 밭은 어느새
파릇파릇한 생명력으로 넘쳐나고
모종이 뿌리를 내리고 잘 자랄 수 있게
물을 주는 것으로 정식 작업이
마무리 됩니다.

◀INT▶
고재남 / 농민
"12월 중순에는 수확할 수 있어요. 양배추 심으면서 하나하나 전부 다 물을 줘야 돼요. 그래야 살 수가 있지 아니면 살기가 좀 힘든 실정입니다."

인근의 다른 밭에서도 농사준비가
한창입니다.

트랙터가 굉음을 내며
밭을 갈아 엎습니다.

양배추를 심기 전에
돌을 솎아내고 흙을 부드럽게 하는 겁니다.

(S/U) "농가에서
월동채소 재배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농민들도 농삿일에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올해 제주지역의 양배추와 브로콜리
예상 재배면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3천 650헥타르.

다행히 최근 제주 전역에 단비가 내리면서
정식작업이 제때 이뤄지고 있습니다.

◀INT▶
김창윤 / 서부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지금 현재 서부지역에는 양배추와 브로콜리 등 월동채소 작물이 본격적인 정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정식작업을 하면서 관수작업을 계속 실시해서 빨리 활착시키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참깨 수확과 월동채소 정식으로
농촌이 활기를 띄는 가운데
제 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어서
농민들은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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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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