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태풍 솔릭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제주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 전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가 있는
김항섭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항섭 기자,
바람이 몹시 강하게 부는군요?
◀ＥＮＤ▶

◀ＶＣＲ▶

----(기자 s/u)---------
네, 태풍 솔릭이
제주와 가까워지면서 서 있기 힘들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제 뒤로는 집채 만한 파도가
계속해서 몰려오면서
태풍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최고 10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면서
제주도 해상과 육상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오후부터는 제주 전역에 비도 시작됐는데요.

------VCR 주조 플레이--------

이 시간 현재 --에 --mm
--에 --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시간당 50mm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져
제주에는 150에서 250 mm,
한라산에는 최고 500mm 이상의
비가 오겠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한라산 입산이 통제되고
도내 해수욕장 출입도 모두 금지됐습니다.

종일 바다에 높은 파도가 몰아치면서
방파제 일부가
유실되는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보수공사가 진행중이던
방파제 바닥이 일부가 유실되고
65톤짜리 테트라포트가
파도에 밀려나 부서지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태풍이 가까이
다가오는 밤 늦게부터
제주가 태풍의 위험반원인
오른쪽에 들어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밤 시간에 만조와 겹치면서
침수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MBC뉴스 김항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