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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때 떠내려 온 생활쓰레기로
제주 해안이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휴일인데도 전문 다이버들과 마을 주민들이
해안 청소에 직접 나섰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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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천 하류가 이어지는 제주시 탑동 앞바다.
다이버들이 장비를 둘러 매고
바다 속으로 뛰어듭니다.
바닥에는 부러진 나뭇가지와
낙엽들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골프공과 플라스틱 컵 등
하천을 타고 떠내려 온 생활쓰레기도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다이버들마다 손에 쥔 쓰레기망도
금새 가득찹니다.
자원봉사에 나선 30여 명이
한천 하류에서만
수백kg의 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INT▶김선일 /스쿠버다이빙 강사
"방파제 사이에 낀 캔 이나 플라스틱 같은 건 꺼낼 때 손이 다칠까 봐 위험하고요. 호스나 생활쓰레기가 많이 내려온 편입니다."
해안으로 떠밀려 온 쓰레기 수거는
마을 주민들이 맡았습니다.
쓰다 버린 플라스틱 호스를 비롯해
나뭇가지와 온갖 생활 쓰레기가
바위 틈마다 가득합니다.
주민 60여 명이 힘을 모아
한 시간 남짓
2톤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INT▶고태욱/제주시 용담1동 연합청년회장
"태풍이 지나 간 후에 항상 정화 활동을 하고 있고, 동에서는 자생단체 위주로 회원들이 봉사 차원에서 하고 있습니다."
(S/U) "태풍 피해복구와 정화 활동에
도내 각종 단체들이 지원에 나서면서
제주섬도 태풍의 흔적을 조금씩 지우고
점차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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