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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맹독성 작은상자해파리 발견

김항섭 기자 입력 2018-08-29 08:10:07 수정 2018-08-29 08:10:07 조회수 0

◀ANC▶
제주 해안에서
맹독성 해파리로 분류되는
작은상자 해파리가 발견됐습니다.

몸집은 작지만
강력한 독을 가지고 있어,
물놀이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성인 손가락 크기의 해파리가
물 속에서 꿈틀거립니다.

투명하고 네모난 몸통에 촉수는 4개로
물 속에서 빠른 속도로 이동합니다.

아열대 지역에
무리지어 서식하는 작은상자 해파리로,
제주인근 해상에 자주 출현하는 해파리들보다
크기가 작고 몸통이 투명해
육안으로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고성호 / 제주시 한림읍
"문어 잡으러 (바다에) 들어갔다가 해파리를 봤는데 처음 보는 해파리라 너무 무서워서 나왔습니다."

(S/U) 작은상자해파리가
제주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것은
6년 만에 처음입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동중국해에서
서식하던 해파리 무리가,
지난 주 태풍 솔릭이 제주에 상륙하면서
함께 이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작은상자해파리가
강력한 독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해파리에 쏘이면
화끈거리는 증상과 함께
시간이 지나면 피부괴사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INT▶
좌종헌 교수 / 제주국제대학교 소방방재학과
"크기가 작기 때문에 식별이 안되고 육안으로 안 보이기 때문에 혹시나 물속에서 따끔거리면 해파리 (치료) 키트로 소독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올들어 도내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해파리 쏘임 사고는 모두 870여건.

해수욕장 개장이
오는 주말까지 이어지면서
물놀이객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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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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