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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갑질교수 조사 마무리...대부분 인정?

김찬년 기자 입력 2018-08-29 08:10:07 수정 2018-08-29 08:10:07 조회수 0

◀ANC▶
제주MBC가 연속 보도한
제주대학교 갑질 교수 논란에 대한
학교측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학생들이 제기한 의혹 대부분이
사실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교측은 징계 절차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수업시간에
발표를 하는 학생을 앞에 두고
버젓이 도시락을 먹는 교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도
서슴치 않습니다.

◀SYN▶제주대학교 갑질 의혹 교수
"저게 성형 전? 지금은 성형 후?"

학생들이 폭로한
해당 교수의 이른바 갑질 행위는
모두 10여 가지,

(CG) 폭언과 성희롱 발언,
학생 공모전 수상실적에 자녀 이름 끼워넣기,
집안일 등에 학생들을 동원하는 행위 등입니다.

학생들의 폭로가 잇따른 지난 6월,
제주대학교 인권센터와
산학연구본부, 교무처는
뒤늦게 조사에 착수했고,
두 달여간의 조사 끝에,
제기된 의혹 대부분이
사실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학교측은
조사가 마무리됐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해놓고는,
내용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해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SYN▶송석언/제주대학교 총장
"(해당 교수가) 왜 벌써 언론에 공개해 곤혹스럽게 만드면서 명예훼손으로 저희를 고소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학생들은
조사결과가 상당부분 만족스럽지만,
이에 상응하는
징계가 내려지지 않을 경우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중징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양민주/갑질교수 파면촉구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
"편파적이지 않고 정확하게 징계 하기를 기다리고 있고, 징계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저희는 다시 문제 제기를 하고 단체 행동을 할 것 같습니다."

해당 교수는
조사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이의제기를 준비 중인 상황,

(S/U)"국립대 교수가 학내 사건으로
중징계를 받은 선례가 많지 않은 가운데
학교측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안에 징계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혀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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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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