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 바다거북 다시 바다로

김항섭 기자 입력 2018-08-30 08:10:15 수정 2018-08-30 08:10:15 조회수 0

◀ANC▶

국제사회의 보호노력에도
개체 수가 줄고 있는 바다 거북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데요.

바다에서 구조된 바다거북과
인공 부화된 새끼 거북이
고향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바다거북 한 마리가
모래밭 위를
힘차게 기어갑니다.

바다를 향해
부지런히 나아가더니
파도와 함께
바닷속으로 들어갑니다.

지난 2천 9년
제주시 애월읍
인근 해상에서 구조된
푸른바다거북으로
9년 만에 고향 바다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INT▶
김영춘 / 해양수산부 장관
"지속적으로 방류행사도 하고 있고 실태조사를 하고 있느니 성과가 발견이 되면 지자체와 협의해서 적극적으로 (바다거북 지원) 센터의 조성도 추진해 보겠습니다."

이번에 방류된 거북은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과
붉은바다거북입니다.

강원도 삼척 인근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구조돼 치료를 받은
붉은바다거북 2마리와,

실내에서 부화한
어린 푸른바다거북 5마리도
적응훈련을 거쳐 함께 방류됐습니다.

거북의 등에는
추적 장치와 개체 인식표가 부착돼
이동경로를 파악하게 됩니다.

◀INT▶
한동진 계장 / 아쿠아플라넷 여수
"우리 나라에서 방류를 했을 때 태평양 쪽으로
이동하는지 아니면 더 남쪽으로 내려가는지에
대한 위치 추적 연구를 진행합니다."

중문 색달해변은
지난 2천 7년 바다거북 산란이 확인된 곳으로
겨울에도 평균 수온이 14도가 넘고,
먹이가 풍부해 어린 거북들이
생존하기 적합한 곳으로 손꼽힙니다.

지난해 9월에는
인공부화한 바다거북 80 마리가
고향 바다로 돌아갔는데,
환경 오염과 해안 개발의 파고를 넘어
바다 거북이 해양생태계의 버팀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