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대 학생들이
갑질 논란 교수에 대한
학교측 조사결과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해당 교수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수용한 편파조사라며,
조사과정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자,
학교측이 재조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대 학생 200여 명이
항의 시위에 나섰습니다.
갑질 논란을 빚은 교수에 대한
학교측 조사가 편파적으로 이뤄졌다며
거리행진을 이어갔습니다.
◀SYN▶
"교무처는 조사 과정 공개하라 공개하라"
제주대 교무처가
갑질의혹이 제기된 교수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 건 지난 6월부터.
두 달간의 조사를 마치고
학생들에게 통보된 조사결과는
앞서 이뤄진 인권센터나
연구윤리위원회 결과와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게
학생들의 주장입니다.
교무처 조사가 앞선 조사들과 달리
학교측 내부 인사로만 구성돼
해당 교수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수용했고,
이의 신청 과정도 없이
성급히 조사결과를 확정했다는 겁니다.
◀SYN▶김유진/
갑질교수 파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이의 제기조차 할 수 없는 절차가 웬 말입니까? 학생들의 증거는 모두 무시된 채 단지 교수의 증언에 힘이 실린 조사 결과를 용납할 수 없습니다. "
교무처 조사에서는
학생들이 제기한
교수의 갑질의혹 5건 가운데,
인권센터 등에서 중복 조사돼
사실로 인정된 것을 제외한 2건은
증거가 불충분하거나
판단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유보했습니다.
학교측은 학생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뒤늦게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재조사하기로 했습니다.
◀SYN▶강영순/제주대학교 교무처장
"공정한 제3자를 통해 별도로 조사 위원회를 꾸려서 빠른 시일 내에 조사를 할 수 있도록, 징계위원회 절차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S/U) "하지만 학생들은
교무처 조사 책임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고,
국가권익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어서 교무처 조사 결과를 둘러싼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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