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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델픽, 졸속 추진 우려

권혁태 기자 입력 2008-09-22 00:00:00 수정 2008-09-22 00:00:00 조회수 0

◀ANC▶ 내년 제주에서 개최될 세계 문화올림픽인, 델픽 대회가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재정지원이 본연의 역할이고 나머지는 한국델픽 위원회가 맡아야 한다며 심드렁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c.g) 국제델픽위원회 키르쉬 사무총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회가 1년도 남지 않았는데 조직위가 아직 구성되지 않았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또, 대회를 유치한 "제주도의 정책결정자들이 델픽의 정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c.g) 한국델픽위원회는 지난달 조직위원장 선정이 어렵다며 제주도에 위임한 상태입니다. 또, 어떤 나라가 어떤 종목에 참여하는지도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재정을 지원하는 것이 본연의 역할이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정태근) "이달안에 조직위원장 선정이 되면 해결될 문제다. 순리대로 풀어갈 수 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지난 해까지 모두 6천여만 원을 델픽위원회에 지원했지만 여전히 사업 계획이 모호하다라는 겁니다. 한국델픽위원회가 제대로 활동 하지 못하고 있고 델픽대회의 규모도 생각만큼 크지 않아 걱정이 앞선다는 입장입니다. (s/u) 그러나 제주자치도의 입장에도 모순된 점이 있습니다. 델픽대회와 한국델픽위원회의 실체도 모른채 사업을 추진해왔다는 얘기이기 때문입니다. 국제델픽위원회는 의사소통의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INT▶(국제델픽위원장, 전화) "커뮤니케이션의 문제가 시일이 촉박하니, 사무총장이 그런듯하지만 조직위가 구성되면..." 대회개최까지는 이제 350여 일. 제주자치도가 유치 당시 보여줬던 자화자찬만큼이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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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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