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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국제관함식, 日전범기 달고 참가

김항섭 기자 입력 2018-09-07 08:10:23 수정 2018-09-07 08:10:23 조회수 0

◀ANC▶

다음달 열리는 제주 국제관함식에
일본 함정이 전범기를 달고 참가합니다.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도 입항하는데
한미 연합훈련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ANC▶

세례 여러나라에서 모인 해군 함정들이
물살을 가르며 바다를 질주합니다.

지난 2천 8년
부산에서 열린 해군 국제관함식.

전 세계 11개 나라에서 참가한 관함식에,
일본 자위대의 구축함이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승천기를 휘날리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다음 달 제주 해군기지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에서도
일본 함정은 전범기를 달고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

◀INT▶
홍영철 / 제주군사기지 반대 범대위 공동대표
"일본(군함)이 욱일승천기를 달고 여기(제주)에 들어오는 것은 한반도 정세를 불안하게 하고 현재 조성된 화해무드를 해치는 결과가 될 우려가 있죠."

제주 해군 국제관함식은
14개 나라의 군함 21척을 포함해
50여 척의 함정이 참여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립니다.

미국에서는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 등
4척이 참가합니다.

미 해군의 참여가 확정되면서
관함식 행사가 끝난 뒤
제주 남쪽 바다에서
한미 연합 해상훈련이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INT▶ 해군 관계자
"(한미) 연합 훈련은 (계획에) 없습니다. 일본뿐만 아니고 대한민국 해군도 그렇고 전 세계 해군이 자국의 국기와 해군기를 게양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욱일기 게양을 제재할 방법은 없습니다.)"

강정마을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될뻔 했던 관함식이
어렵사리 개최가 결정되긴 했지만
전범기 게양과 한미 연합훈련 가능성은
또다른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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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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