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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유입인구와 급증하는 관광객으로
제주도의 쓰레기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일회용품을 줄이고
버려진 쓰레기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자는 축제가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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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리거나 손가락을 튕길 때마다
독특한 소리를 내는 악기들
어른 아이 할 것없이
귀를 기울이며
부지런히 손을 놀려봅니다.
언뜻보면 값비싼 악기처럼 보이지만
모두 버려진 폐목재와 철판 등
생활 폐기물로 만든 수제 악기들입니다.
◀INT▶윤주현/수제악기 제작자
"어딘가 다시 쓸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조금씩 작업을 하다 보니 버려지는 것들의 고유한 소리가 있어요. 그 소리를 저는 조금 만져서 찾아주는 역할을 하는 거예요."
대부분 가정에서 쓰고 버리는 철제 옷걸이는
으뜸가는 재활용 자재.
공구로 이리저리 비틀고 꼬면
훌륭한 책 받침대로 다시 태어납니다.
◀INT▶이문영/제주시 도련동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옷걸이를 손으로 직접, 다른 도구 사용 없이 펜치로만 할 수 있어서 유익해 주변에도 많이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버려지거나 쓸모 없어진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더한다는 제주 업사이클 축제.
갈수록 심각해지는 쓰레기 문제에
다 같이 일회용품을 줄이고
고쳐 쓰는 문화를 만들자는 뜻에서
올해 처음 열렸습니다.
일상에서 버리는 흔한 쓰레기를
직접 활용해보는 체험은 물론
생활 속 폐자원에 예술을 더한
작품들까지 선보이며
축제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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