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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사라지는 골프관광객

이소현 기자 입력 2018-09-16 21:20:14 수정 2018-09-16 21:20:14 조회수 0

◀ANC▶
제주가 골프 관광의 메카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습니다.

제주에 적용되던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이 폐지되면서,
제주를 찾는 골프 관광객이 급감해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골프장.

가을 성수기를 맞았지만,
이용객은 20%나 줄었습니다.

정부가
제주지역 골프장에만 적용했던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을
형평성을 이유로
올해부터 폐지했기 때문입니다.

가격 경쟁력이 사라지면서,
제주를 찾던 골프 관광객들이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INT▶ 이강수 / 골프 관광객
"(골프 이용료가 저렴해 제주를 자주 찾았지만) 이제는 수도권이나 별 차이가 없어요. 지방하고도."

◀INT▶ 장재웅 / 골프 관광객
"(해외 골프장과) 비교하면 가격이 비슷하니까 자꾸 나가는 거예요. 저희도 11월에 나갈 계획입니다."

(C.G 리니어키)
올들어 도내 골프장을 찾은
관광객은 55만 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줄었습니다.

이용객이 줄면서
골프장 경영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2천2년 9곳이던 도내 골프장은
현재 30곳으로 세 배 이상 늘었지만
내장객은 크게 줄면서,
세금을 체납해 압류되는 등
경영난이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개별소비세 감면 시한을 연장하는
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에서 1년째 계류 중입니다.

◀INT▶ 김영찬 제주도골프협회 부회장
"다시 해외로 나가는 골프 관광객을 붙잡기 위해서 개별 소비세를 면제해주고 골프장 및 관광단체도 모두 합심해서."

최근 제주도관광협회가
골프상품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제주지역 골프상품 수요는
전년도보다 30% 감소한 상황,

회복될 기미가 좀체 보이지 않는 가운데,
관련 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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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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