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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제주해녀, 세계중요농업유산되나

홍수현 기자 입력 2018-09-19 08:10:10 수정 2018-09-19 08:10:10 조회수 0

◀ANC▶
이번주는 제주의 해녀문화를 보전하기위해
제주도 조례로 지정된 해녀주간인데요,

제주해녀를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지정하는
국내 첫 어업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기계장치 없이 맨몸으로 바다에 잠수해
해산물을 채취하는 제주해녀.

부모에서 자식세대로 전승되며
긴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자연친화적인 채집기술입니다.

마구잡이식 현대어업과 달리
채취시기와 채취가능한 해산물의 크기를
정하는 등의 생태적 관리가
인간 경제활동은 물론 생물다양성도
보전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제 식량농업 전문가들이
제주해녀에 주목하는 가치도 이 부분,

마을어장을 공동관리하며
해산물을 채취하고 판매와 이익분배를 통해
남은 자원을 식량화하는 방식은
세계 어디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어업유산이라는 겁니다.

◀INT▶유엔대학교
"환경관리를 해 오고, 어머니에게서 딸로
전승되어 오고 있는 부분 등이 굉장히 가치가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최근 중요농업유산에 농토만이 아닌
해양을 기준으로 한
어업 분야 유산 발굴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

제주도와 해양수산부는
제주해녀 특성과 보전계획 등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해 오는 11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유엔식량농업기구 총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INT▶제주학연구소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이어내려왔다는데에
제주의 해녀어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는데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해녀.

제주밭담과 금산인삼, 하동녹차에 이어
국내 첫 어업분야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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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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