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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후 순서입니다.
제주도가
급증하는 하수를 처리하기위해
하수처리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주민 반발로 공사가 차질을 빚으면서
하수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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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구좌읍 월정리 주민들이
도청을 항의방문했습니다.
오는 2천20년까지
하수처리량을 2만4천톤으로 늘리는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는 겁니다.
인근 마을에 들어선
환경자원순환센터와
행복주택에서 발생한 하수까지 처리할 경우
마을 어장은 황폐화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INT▶곽기범/구좌읍 월정리장
"생태계가 다 파손되면 지금 젊은 해녀들도 마찬가지고, 마을은 냄새가 많이 나서 누가 월정리 와서 살려고 합니까?."
문제는
마을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증설 공사가 난항을 겪는 곳이
이 곳 만이 아니란 겁니다.
(CG) "제주도는
하수발생이 증가하자,
오는 2천20년까지
도내 하수처리장 7곳의 시설을 확충해
처리용량을
현재 24만 톤에서 35만 톤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히면서
도두처리장 1단계 증설은 무산됐고,
동부와 대정처리장도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나머지 서부와 색달, 남원은
아직 설계도 마치지 못한데다,
주민 협의와 공사 기간을 감안하면
2천25년 이후에나 증설될 것으로 보입니다."
◀INT▶
이학승/제주도상하수도본부 하수도부장
"시설 계량 등을 통해 방류수들도 좋아지고, 그런 것을 기준으로 설득하고 있습니다만 지금까지 피해 의식이라든가 이런 것들 때문에 설득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미 도내 하수처리장의 하수 반입량은
처리능력을 넘어선 상태,
사실상 5년 안에
도내 하수처리장 증설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신화역사공원과 드림타워 등
대규모 개발사업장의
하수를 처리해야하는 형편에 놓였습니다.
(S/U) "하수발생량에 대한 예측 실패와
도내 하수처리장들의
처리 용량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개발 허가로
오염된 하수가 바다로 흘러드는
하수 대란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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