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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역사공원을 비롯한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도의회의 행정사무조사가
본회의에서 부결돼
무산됐는데요.
반대표를 던지거나
아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도의원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셉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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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적인 문제가 상당히 심각합니다."
"재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그렇게 우기실겁니까?"
도의원들은 지난 11일,
신화역사공원의 하수처리 실태에 대한
특별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제주도와 JDC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불과 열흘 뒤, 도의회 본회의에 상정된
행정사무조사 요구안.
◀SYN▶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CG)
"전체 의원 43명 가운데
단 13명만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특히, 특별업무보고까지 받았던
환경도시위원회 의원들은
70%가 반대나 기권했습니다."
페이스북 등 SNS에는
의원들의 투표 결과를 퍼 나르며
비난하는 글들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실망과 자괴감이 든다는 글부터
주민소환제로 의회를 물갈이 하자는
의견까지 쏟아지고 있습니다.
◀INT▶임규진/제주시 도남동
"의사 결정을 할 때 충분히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 것, 그 과정에서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을 포기한 것, 그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INT▶양유철/제주시 이호동
"지방선거 때 다 그(대규모 개발) 문제점을 가지고 해결해 보겠다고 나서신 분들인데 그걸 오히려 본인들 스스로 업무를 포기하고 있는 게 아닌가."
양영식 의원은
명단을 공개한 동료 의원에게
욕설을 연상시키는 댓글까지 남겨
집중 포화를 맞았습니다.
◀INT▶양영식/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의원 신분으로 그걸(표결 결과를) 올린다는 것은 아니다 싶어서 좀 과하게 제가 표현을 한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은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폭풍이 거세지자
민주당 의원들은
오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장을 밝히기로 했지만
연휴 기간 내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S/U)
"더욱이 의원들은 추석이 끝나자마자
상임위별로 줄줄이 해외 연수를 갈 예정이어서
행정조사 부결에 대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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