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외국산에 밀려 사라졌던
제주 바나나가
친환경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수입 바나나보다
갑절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최근 재배농가도 늘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VCR▶
◀END▶
비닐하우스에 들어가자,
울창한 열대림이 펼쳐집니다.
5미터 높이의 나무마다
초록 빛의 탐스런 바나나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최근 친환경 먹거리로 부상하면서
제주산 바나나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1년 내내 수확이 가능한데다
묘목을 심으면
이듬해부터 수확이 가능해
농가들도 재배를 선호하는 상황.
◀INT▶ 장문섭 / 바나나 재배
"감귤 나무 묘목을 심고 정상 수익을 보려면 3,4년이 걸리는데, 바나나는 식재를 해서 바로 다음 해에 수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s.u) 방금 수확한 친환경 바나나입니다.
하루 이틀 후숙 과정을 거친 뒤
바로 출하가 이뤄집니다."
제주에서 바나나 재배가 시작된 건
천970년대부터.
443헥타르까지 늘었던
제주지역 바나나 재배면적은
수입 개방으로 사실상 폐작됐다,
3년 전부터 재배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리니어) 2천15년 2농가 1헥타르에서
지난해 17개 농가 13.6헥타르로 급증했습니다.
외국산보다 가격이 갑절이나 비싸지만,
친환경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이연화 / 소비자
"(제주산 바나나가) 조금 비싸도 그런 거 생각 안 하고. (친환경 무농약이라) 몸에도 좋고 맛도 좋고."
◀INT▶ 김성범 / 중문농협 조합장
"3,4일이면 동나서 계속 들어와야 하는 실정입니다. 꾸준하게 공급이 되면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산 바나나가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주목받으면서
제주도 농업기술원도
2천20년까지 제주산 바나나
품질 향상을 위한 재배방법과
관리기술 등을 개발해나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