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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밋섬 건물 매입을 놓고
논란이 불거진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재무관리가
엉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업대행 수수료를 허위정산하거나
수의계약으로
특정업체에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부적정한 업무가 감사에 적발됐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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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예술재단이
2016년 제주도로부터 위탁받아 실시한
문화예술활성화시책사업.
소규모 예술단체의 공연을 지원하는
예산 6억 원 규모 사업으로,
100% 완료해야만
대행 수수료 5%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업 집행률은 절반에 그친 54%.
하지만 재단은
100% 완료된 것처럼 허위 정산해
대행수수료 3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SYN▶문화예술재단
"사업이 100% 집행 안 됐을 때 수수료를 뺀다는 규정이 없어요."
5천만 원이 넘는
우수기획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공개입찰 없이 수의계약으로
특정업체 2곳을 선정해
15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위탁자 승인 없이 재위탁할 수 없는
공기관 위탁 문화콘텐츠사업을
도지사 허가도 받지 않고
다른 업체에 재위탁하는 등
적발된 업무는 모두 7건.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최근 3년간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재무업무를
감사해 시정과 주의, 통보 조치했습니다.
◀INT▶주민자치연대
"공기관 관리감독이 허술하다는데
문제 원인이 있고, 사각지대에 있는 기관의
예산집행 투명성을 높이는 대책이 필요.."
그러나 이번 감사에서는
논란이 된 재밋섬 건물 매입 분야는
제외됐습니다.
(s/u) "감사위는
현재 이곳 재밋섬 건물에 대한
부동산 감정평가를 놓고
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이라면서
별도 감사 건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혀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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