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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지감귤이
이달부터 출하되고 있는데요.
출하 초기 감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극조생 감귤의 저급품을
산지에서 격리하는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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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을 머금은 감귤 열매가
노랗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출하되는
노지 감귤 품종인 극조생입니다.
농민들은 크기가 큰,
극조생 가공용 감귤을 솎아내느라 분주합니다.
예전 같으면 선과장으로 옮겨
감귤 가공공장 통에 비우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올해는 노동력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S.U) 극조생 가공용 감귤의
상품성이 떨어지면서
올해부터는 산지에서 수매해
시장에서 격리 조치됩니다."
농협이 농가의 신청을 받아
1킬로그램당 180원에 수매해
산지에서 폐기하는 방식인데,
10월 한달동안 진행됩니다.
◀INT▶ 양후현 / 감귤 농가
"극조생 수확하는 시기에는 수매를 안 해서 많이 버렸는데 이렇게 밭에서 수매해주니 농가에서는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감귤 생산 예상량은
지난해보다 8% 증가한 47만 7천 톤.
한해 감귤 가격을 좌우하는
극조생 감귤의 높은 가격 형성을 위해
저급품 만2천 톤을 산지에서 격리하는데
예산 21억 원이 들어갑니다.
◀INT▶ 전병화 제주도 감귤진흥과장
"극조생 감귤은 품질이 나빠서 가공공장에서 가공한 농축액도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품질 좋은 농축액이 생산되도록 이렇게 진행하는 겁니다."
극조생 저급품 감귤을 산지에서 폐기함으로써
감귤 가격 안정화와
과일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효과가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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