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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가
교수 비율을 50%로 제한하고
교직원과 학생 등을 참여시킨
'평의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의사 결정의 민주성을 높이겠다는 건데,
대학 행정을 견제하는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수업 시간에 폭언과 성희롱 발언을 하고
학생 공모전 수상실적에
자녀 이름 끼워넣는 등
제주대 갑질 교수 사건은
사회적 공분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교무처가
조사 결과를 학생들에게 전달했지만
학생들은 제 식구 감싸기라며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학의 중요한 정책을 최종 심의하는
평의회가
교수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서
이 문제에 대해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았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습니다.
평의회가 앞으로
확 달라질 전망입니다.
(C/G) 평의회를 평의원회로 명칭을 바꾸고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교수 비중을 50%로 제한하는 대신
교직원과 학생, 조교를
대폭 늘렸습니다./
또, 교무와 기획, 복지 분야의
3개 상임위원회를 설치해
민주적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고
대학 발전계획과 학칙 개정,
교직원 인사 등을 심의하게 됩니다.
◀INT▶ 고성보 제주대 평의회 의장
"(평의원회의) 의사결정 구조가 구성원의 합의로 이뤄집니다. 분산적이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하게 됩니다."
학생들도
평의원회 구성과 운영 계획에 대해
대체로 반기고 있지만
학생과 교직원의 권익을 강화하는 방안은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INT▶ 문성빈 제주대 총학생회장
"근본적으로 학생들의 인권을 지킬 수 있는 규정도 강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평의원회가 열릴 때마다 대변할 것입니다."
"(S.U) 국립대 자율성 강화를 위해 도입된
대학 평의원회가 학내에서 얼마나
제 기능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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