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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경찰 보험사기 병원 압수수색...50여 명 입건

김찬년 기자 입력 2018-10-09 08:10:04 수정 2018-10-09 08:10:04 조회수 0

◀ANC▶
경찰이
허위 영수증을 발급해
수억 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로,
도내 한 개인병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병원 브로커 역할을 한
사무장은 구속됐고,
병원장과 환자 50여 명도 입건됐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주부들끼리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 인터넷 카페입니다.

지난해 7월부터
이 곳 카페에서 제주시내 한 병원이
무리하게 자궁근종 시술을 권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SYN▶00병원 환자
"보험 파는 것처럼 설명을 하는 거예요. 원장님이 다른 시술도 서비스로 해주시겠다고 하고. 일주일 있다가 다른 병원 갔는데 아예 (자궁)근종 자체가 없다고 하셨어요."

의혹이 확산되자,
경찰은 지난 4월
급기야 해당병원을 압수수색해
보험사기와 의료법 위반 혐의를 확인했습니다.

(CG)"경찰조사 결과
병원측은 브로커를 통해
미리 모집한 환자들에게
시술비용 천 300만 원을 미리 이체해주고,
환자들은 이 돈으로
진료비 영수증을 발급받았습니다.

환자들이 영수증으로
보험금을 청구해 받아 병원에 주면,
병원은 이 돈을 브로커나 환자들과
나눠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이처럼 허위 영수증으로
보험료를 청구해
병원측에 넘긴 환자만 50여 명,
금액은 수억 원에 이릅니다.

(CG) 해당 병원장은
시술을 정상적으로 진행했고,
환자들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돈을 융통해줬을 뿐
보험사기는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사무장을 포함한 브로커 5명과
병원장을 의료법 위반과 보험사기 혐의로,
보험료를 받고 일부를 가로챈 환자 50여 명을
보험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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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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