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 한글날 되새기는 책 축제

이소현 기자 입력 2018-10-09 21:20:07 수정 2018-10-09 21:20:07 조회수 0

◀ANC▶
한글날을 맞아
훈민정음의 고유성과 중세 어휘를 간직한
제주어의 중요성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데요,

우리 한글과 제주어의 가치를 되새기는
이색적인 책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나무 그늘 아래,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았습니다.

작가가 직접 전하는
냄새를 파는 동화 책 이야기에
아이들은 흠뻑 빠진 채 귀를 기울입니다.

◀SYN▶ 김윤화 동화 작가
"찬이는 대답 대신 웃기만 했어요. 대신 찬이 만나러 오려고. 어때 괜찮지?"

어린이를 위한 동화지만
어른 관객들도 잔잔한 감동에 눈물을 흘립니다.

◀INT▶ 박은애 / 서귀포시 서홍동
"애를 낳아 본 엄마로서 좀 공감도 가는 것 같고 책에 나오는 여자의 마음도 알 것 같고 엄마가 많이 생각나더라고요."

이번 축제는
서귀포지역 공공도서관을 비롯해
크고 작은 도서관 10여 곳이
서귀포를 대표하는 책 축제를 만들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보존하기 위해
제주어로 축제 이름을 짓고,
제주 신화와 문화를 전하는 책들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엽서와 자신의 책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는
갈수록 제주어와 접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INT▶ 이다원 / 새서귀초등학교 4학년
"친구들과 여기 와서 좋았고, 평소에 못 읽던 책을 읽어서 재밌었어요."

"(S.U) 서귀포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책 축제에서 참가자들은
책의 다양한 콘텐츠를 보고 체험하며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겼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