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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유지와 공유수면 문제로
수년째 중단됐던 이호유원지 조성사업 추진에
또 다시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호유원지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이
오늘,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부결/심의 보류)됐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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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추진 9년만인 지난해
경관 심의를 통과한 제주 이호유원지 조성사업.
전체 부지 27만 여 제곱미터 가운데
논란이 됐던 해수욕장과 소나무숲이 있는
국공유지 4만 여 제곱미터는 일단
사업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사업면적은 23만 여 제곱미터,
사업비도 1조 600억 원 규모로
당초보다 2천억 원 가량 줄었습니다.
오늘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된
이호유원지 개발계획에는
8층 천 실 규모 마리나 호텔과 5층 230실 콘도,
2천500석 규모의 컨벤션센터가 제시됐습니다.
워터파크와 수족관 등 해양공원 위주의
당초 계획에서 대폭 수정된 겁니다.
◀SYN▶사업자 관계자
"2011년도에 중국 분마그룹하고 합작해서 (지분이)2:8로, 사업자가 바꿔지다보니까 사업자 의중에 따라서 (계획도)바꿔야하니까..."
하지만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이같은 사업계획이 담긴
이호유원지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을
심의 보류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공사가 7년 이상 중지됐다 재개되는
이호유원지는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대상에도
해당되는 만큼 엄격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INT▶주민자치연대
"숙박시설 위주의 부동산 개발사업으로 변질돼
해안까지 해외자본에 의한 난개발로 해안경관이 사유화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있다"
(s/u) "본격적인 사업재개를 위해
움직임이 빨라지던 이호유원지 조성사업이
이번 심의 제동으로 또 다시 표류할
전망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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