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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DC 직원이
친인척들이 운영하는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다
뒤늦게 내부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기간만 4년 가까이 되는데다
계약규모도 수 억원대에 달해
JDC측의 방만한 업무운영도
논란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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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DC 직원 A씨가 
조카가 운영하는 인력공급업체에 
일감을 주기 시작한 것은 2천13년 11월. 
 제주공항 면세점 홍보 행사에 
인력을 공급하는 일이었습니다. 
 A씨는 조카에게 
공항 정규 출입증을 발급받도록 도와준 뒤 
1년 4개월 동안 12건의
수의계약을 체결했습니다. 
◀INT▶000 / JDC 수의계약 체결 직원
"인력 구하기도 힘들고 (인력공급업체에서) 일
하는데 불편함이 많기 때문에 특혜를 주려고 했
던 부분이 아니고 (직원행동강령) 그런 부분들
을 세세하게 알지 못해서..."
(CG) A씨는 동생의 아내가 운영하는 
인력공급업체 2곳과도 수의계약을 맺어 
중국어 통역 도우미와 의류 판매 도우미 등을 
파견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구인 광고 등을 통해
도우미는 별도로 구한 뒤,
업체에서 인력을 공급한 것처럼
꾸미기도 했습니다.
 A씨가 2천13년부터 3년 10개월 동안
자신의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 3곳과 맺은 
수의계약은 모두 70여건.
 계약금액만 3억 원이 넘습니다. 
◀INT▶조용석 / JDC 홍보실장
"해당 직원에 대해 향후 인사위원회에서 징계 
수위가 결정되고 필요시 추가 조사 및 수사 의
뢰 등이 이뤄질 것입니다."
 JDC는 4년 가까이나
친인척 업체에 일감몰아주기를 해온 직원을 
최근 승진발령까지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만한 운영도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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