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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지노 인허가를 담당하는 
간부 공무원이
카지노 업체에 
자녀 채용을 청탁했다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수사가 시작되자,
업체측은 면접 평가서까지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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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지노 인허가를 담당하는
간부 공무원 A씨 자녀가
신화역사공원 카지노에서
일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12월. 
 
 (CG) 이보다 한 달 전, 
A씨의 상사인 B서기관은 
A씨 부탁으로 
카지노 업체 인사부사장 C씨에게 
채용 진행상황을 알아봐달라며
문자를 보냈습니다.
◀INT▶000 /제주도청 서기관 
"이름을 물어봤죠. 이런 사람이 있는데 지원했
던 것 확인 좀 해달라고 했더니, (청탁한 것은 
아니고) 당연히 알아보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
죠."
 
 이같은 연락이 있은 뒤
업체측은 탈락 예정이던 A씨에게 
합격통보를 했습니다.
 합격 발표가 이뤄진 뒤 다음날
신화역사공원 카지노측은
제주도에 확장이전 허가 신청을 냈고,
두 달 뒤 제주도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경찰은 카지노 인허가 담당 공무원이
직무와 연관된 업체에 채용청탁을 했고,
이후 확장이전허가가 났다며
대가성 채용이 의심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카지노 업체측은
경찰조사가 시작되자,
A씨 자녀의 면접평가표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000 / 카지노 업체 인사부사장
"알아봐달라고 부탁한 것이지 뽑아달라고 한 것은 아닌데, (서류 조작 부분은) 경찰 수사 과정에서 소명을 했고요."
(S/U) 경찰은 채용청탁을 한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 2명과
카지노 업체 인사부사장과 직원 3명 등
모두 5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카지노 확장 이전을 둘러싼
채용비리가 포착되면서,
카지노 이전 허가에 대한 논란도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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