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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환경자원순환센터 공사 중단

홍수현 기자 입력 2018-11-02 08:10:14 수정 2018-11-02 08:10:14 조회수 0

◀ANC▶
봉개매립장 포화로
준공이 시급해진
동복 환경자원순환센터 공사가
주민들의 시위로 중단됐습니다.

주민들은 농경지 폐열관로 지원사업이
확정될 때까지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혀
공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구좌읍 동복리 주민들이
항의 농성에 나섰습니다.

환경자원순환센터를
동복리에 짓기로 할 때,
제주도가 소각시설에서 발생한 폐열 전부를
마을이 사용하도록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는다는 겁니다.

주민들은 삭발까지 하며
공사 저지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SYN▶김병수 동복리장
"폐열관로 사업이 진행 안 되면 끝까지
공사중지 단체행동을 하겠습니다."

주민 시위에
현장에서는 공사가 모두 중단됐습니다.

(s/u) "동복리 자원순환센터 공사현장까지
들어가는 진입로는 모두 6곳인데요,

주민들은 진입로마다 이렇게 덤프트럭과
현수막을 세워놓고 출입을 가로막았습니다."

중장비가 드나들지 못해
작업은 진행하려해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SYN▶공사업체관계자
"95%가 장비 일이고, 사람은 5% 이렇게 보는데
일 못하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제주도는
폐열 발전 수익은 공유재산이며,
폐열관로 설치는 협약서에 명기되지 않아
수용이 불가하다면서도,
주민과 협의해 공사 재개를 위한
방법을 찾겠다는 입장입니다.

◀SYN▶ 김양보 국장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중인데
일단 공사는 빨리 추진해야됩니다."

현재 동복 환경자원순환센터 공정률은
매립장 85%, 소각로는 55%에 그칩니다.

제주도는 내년 1월,
먼저 준공되는 매립장으로
포화된 봉개매립장 쓰레기를 반입할 계획이지만
주민 반발에 부딪치면서
쓰레기 처리대란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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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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