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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디는 골프장과 계약을 맺어
골프경기를 보조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데요.
 하지만 도내 일부 골프장에서는
캐디 업무가 아닌 
골프백을 옮기는 일까지 시키고 있어 
골프장의 갑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골프 손님들의 차량이 
계속해서 들어오자, 
 노란색 옷을 입은 캐디들이
트렁크 문을 열고 
골프백을 차에서 내리기 시작합니다. 
 여성이 혼자 들기에는
무거워 보이는 골프백을
힘겹게 카트에 실은 뒤
카트를 끌고 골프장으로 향합니다. 
◀INT▶00 골프장 캐디
"순번제로 돌아가면서 아저씨 도와주는 거죠.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죠.) 솔직히 자동은 아니니까 힘은 들죠. 식비만 받죠."
 
 골프경기를 보조하는 
업무를 하기 위해
이 골프장과 계약을 맺은 
캐디는 모두 70여명.
 하지만 캐디들은 
계약에도 없는 골프백 상하차 업무를
아무런 대가없이 하고 있습니다. 
◀INT▶
00 골프장 관계자
"서로 편의를 위해서 현관에서 (캐디들이 손님들의 골프)백을 날라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부터 그런 체계로 운영돼 왔기 때문에..."
 도내 상당수 골프장은
골프백 운반을 전담 직원이 하고 있지만,
인력이 부족한 골프장에서는 
골프백을 내리거나 실어주는 일을
캐디에게 시키고 있는 실정입니다. 
 
◀INT▶
△△골프장 관계자
"(캐디들은) 대기하고 있다가 손님 (골프) 백 찾아서 근무 나가는 거죠. 손님 (골프) 백 실어주고 그런 건 없어요."
 캐디들의 골프백 상하차 업무를 놓고
골프장의 갑질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비정상의 정상화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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