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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의원과 공무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에 대한
비판 여론이 뜨거운데요,
이번에는 제주도와 공무원노조가
노사 화합을 도모한다며
터키 이스탄불로 연수를 떠났습니다.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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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공무원노조와
전국공무원노조 제주지부 소속 공무원 25명이
터키 이스탄불로 떠났습니다.
제주도 노사 화합을 위한 해외연수로
노사협력담당 직원 등이 인솔자로
동행했습니다.
CG 명목은 해외 노사제도 선진지 견학,
그러나 오는 15일까지 7박 9일 일정 가운데
현지 노동조합이나 기관을 방문하는
공식일정은 단 1차례 뿐입니다.
연수일정 대부분은
터키의 유명 사원과 박물관,
호수와 유적지를 둘러보는 여행사 상품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SYN▶ 제주도관계자
"노사 합동이니까 같이 가서 단합도 하고
그런 취지가 많죠 사실.."
1인당 200만 원씩 연수경비는 5천만 원,
연수참가자들은 8만 원만 자비로 지출했고
나머지 비용은 제주도가
노사 관련 예산으로 부담했습니다.
◀SYN▶ 좌광일 주민자치연대
"노사화합을 위해서 굳이 거액을 써가면서
터키까지 방문을 해야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고, 단순한 외유성 예산낭비가 아닌가.."
이에 대해 공무원노조 측은
앞으로 취지에 맞는 프로그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광일색의 외유성 연수 대신
최근에는 자원봉사나 노동 관련 워크숍을
진행하는 지방자치단체도 늘고 있는 상황.
노동에 대한 공무원 인식 제고와
진정한 노사 화합을 위한
제주도와 공무원노조의 고민이
필요한 때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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