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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3살 여아 사망사건 모친 시신 방파제 발견

이소현 기자 입력 2018-11-08 08:10:16 수정 2018-11-08 08:10:16 조회수 0

◀ANC▶

제주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살배기의 엄마가
제주항 인근 바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부검을 통해
사인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해양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테트라포드 사이를 샅샅이 수색합니다.

이내 테트라포드 사이에서
30대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을 끌어 올립니다.

시신이 처음 발견된 건 어제 오후 6시 반쯤,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던 주민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INT▶ 강창기 / 낚시객(신고자)
"(테트라포드) 사이에 끼어있었고, 앞면은 안 보이고 머리카락만 앞으로 보이더라고요. 물에서 흔들거리고 있길래 자세히 보니까 팔이 보였어요."

해경의 감식 결과,
시신은 지난 4일
제주 해안가에서 발견된
세살 난 여자 어린이의 엄마
33살 장 모씨로 확인됐습니다.

아이 시신을 찾은 지 사흘 만에
아이가 발견된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에서
직선거리로 17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겁니다.

경찰 수사 결과
어머니 장씨는
지난달 31일 딸과 제주에 온 뒤
제주시 삼도동 한 모텔에 투숙했고,
지난 2일 새벽 아이를 데리고
바다로 향해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이
CCTV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INT▶ 정홍남 / 제주해양경찰서 형사계장
"현재까지 확인 결과, 최종 위치가 (제주시 용담동 해안으로 확인되면서) 거기에서 사망해 표류하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장씨의 아이의 사인이 익사로 확인됐고,
장씨 모녀가 묵었던 호텔에서
번개탄 등이 발견된 점 등에 미뤄
장씨가 딸과 함께
바다에 투신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오늘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인을 가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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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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