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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엄마도 익사...보강 수사

김항섭 기자 입력 2018-11-08 21:20:16 수정 2018-11-08 21:20:16 조회수 0

◀ANC▶
3살 여자아이에 이어
아이의 엄마가 어제
제주항에서 사체로 발견됐는데요.

부검 결과
엄마도 딸과 비슷한 시간대에
익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제주항 방파제 부근에서
33살 장 모 씨의 사체가 발견된 건
어제 저녁.

낚시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장 씨에 대한 부검 결과
타살 흔적이 없었고
폐에 물이 차 있는 등
전형적인 익사 유형을 보였습니다.

사망 시점은
3살 딸과 같은 닷새전으로 추정됐습니다.

◀INT▶
강현욱 / 제주대학교 교수
"(사망시점이) 아이의 사망 시점하고 동일한
시간대라고 지금 판단하고 있습니다. 생존 상태에서 물에서 호흡을 했고 물을 흡입하면서 사망했다는 근거는 확실히 나왔습니다."

장 씨 모녀가 항공편을 통해
제주에 온 것은 지난 달 31일.

제주시내 한 모텔에 머물다
지난 2일 새벽 용담동 해안도로에서
바다로 향하는 모습이 CCTV에 직힌 게
마지막이었습니다.

(CG) 그로부터 이틀 뒤
딸은 애월읍 해안가에서,
엄마는 18km 떨어진 반대 방향인
제주항에서 발견됐습니다.

◀INT▶
문재홍 / 제주대 지구해양과 교수
"연안 내부는 복잡한 해안선이 있고 기타 장애물이 많기 때문에 (조류를) 예측하기 힘들고 (반대편에서 사체가 발견되는) 이런 경로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모녀가 모두 익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해경은
약물이나 독극물, 플랑크톤 검사 등
2차 정밀 부검을 거쳐
투신이나 사고사는 물론
범죄 연루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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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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