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3살 여자아이에 이어
아이의 엄마가 어제
제주항에서 사체로 발견됐는데요.
 부검 결과
엄마도 딸과 비슷한 시간대에
익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제주항 방파제 부근에서
33살 장 모 씨의 사체가 발견된 건 
어제 저녁.
 낚시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장 씨에 대한 부검 결과 
타살 흔적이 없었고
폐에 물이 차 있는 등 
전형적인 익사 유형을 보였습니다.
 사망 시점은
3살 딸과 같은 닷새전으로 추정됐습니다.
◀INT▶
강현욱 / 제주대학교 교수
"(사망시점이) 아이의 사망 시점하고 동일한 
시간대라고 지금 판단하고 있습니다. 생존 상태에서 물에서 호흡을 했고 물을 흡입하면서 사망했다는 근거는 확실히 나왔습니다." 
 장 씨 모녀가 항공편을 통해 
제주에 온 것은 지난 달 31일. 
 제주시내 한 모텔에 머물다
지난 2일 새벽 용담동 해안도로에서
바다로 향하는 모습이 CCTV에 직힌 게
마지막이었습니다.
(CG) 그로부터 이틀 뒤 
딸은 애월읍 해안가에서,
엄마는 18km 떨어진 반대 방향인
제주항에서 발견됐습니다.
◀INT▶
문재홍 / 제주대 지구해양과 교수
"연안 내부는 복잡한 해안선이 있고 기타 장애물이 많기 때문에 (조류를) 예측하기 힘들고 (반대편에서 사체가 발견되는) 이런 경로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모녀가 모두 익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해경은
약물이나 독극물, 플랑크톤 검사 등
2차 정밀 부검을 거쳐
투신이나 사고사는 물론 
범죄 연루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