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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중산간에서 불...하마터면 큰 산불로

김찬년 기자 입력 2018-11-10 21:20:05 수정 2018-11-10 21:20:05 조회수 0

◀ANC▶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오늘 오후
서귀포 중산간에서 불이 나,
하마터면 산불로 번질 뻔했습니다.

다행히 빠른 신고와
소방관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한라산 중산간 한 과수원에서
시커먼 연기가 솟아 오릅니다.

창고 건물은
시뻘건 불길에 휩쌓였고,
삽시간에 인근 삼나무 숲까지
불길이 매섭게 번집니다.

서귀포시 하원동
한 과수원 창고에서 불이 시작된 건
오늘 오후 2시10분쯤.

불은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창고건물을
순식간에 집어삼키더니,
주변 삼나무와 인근 비닐하우스 두 동마저
태웠습니다.

◀INT▶오창권/화재 신고자
"(아이들이) 검은 연기 난다고 해서 일단 119에 신고했고, 와보니 창고와 비닐하우스가 타고 있었어요."

불길은 거셌지만,
다행히 바람이 없고
소방관들이 화재신고 6분 만에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하면서,
불길은 10분 만에 잡혔습니다.

◀INT▶강성찬/서귀포소방서 소방행정팀장
"이 지역은 과수원 지역이라서 인근 산으로 바람을 타면 연소 확대될 염려가 있습니다. 하지만 신고자가 빨리 신고해서 신속하게 도착해 진화할 수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번 불이
수원 창고 근처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티가 바람에 날려 발생한 것으로 보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각별히 화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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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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