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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헬기로 백록담에 착륙, 합수 제안

김항섭 기자 입력 2018-11-10 21:20:05 수정 2018-11-10 21:20:05 조회수 0

◀ANC▶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이 답방하면
한라산을 함께 찾겠다고 발언했는데요.

남북 정상의 한라산 방문에
기대가 커지면서,
원희룡 지사가 한라산에 올라
사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깨질 듯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한라산 백록담이 위용을 뽐냅니다.

분화구에는
푸르른 하늘 빛깔을 고스란히 담은
맑은 빗물이 고였습니다.

한라산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한라산 답방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남북 교류의 물코를 터줄
상징적인 장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남북 정상의 한라산 방문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원희룡 지사가 도청 간부 공무원들과
사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두 정상이 헬기로 한라산을 찾을 경우,
백록담에 착륙하는 방법과
정상에서 700미터 떨어진
헬기장에 착륙하는 방법을 점검했습니다.

원 지사는
헬기가 백록담에 직접 착륙해
두 정상이 천지의 물과 백록담의 물을
합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SYN▶원희룡 / 제주도지사
"합수에 의미를 두기 위해서는 저기(백록담)에 바로 (헬기를) 내려야겠다."

최근 한라산 학술조사를 위해
백록담 안에
헬기가 착륙한 사례가 네 차례나 있어,
눈이 많이 쌓이거나 강풍만 불지 않는다면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INT▶원희룡 / 제주도지사
"한라산에서 핵무기를 없애고 남북 간에 진정한 평화를 이룰 수 있는 그런 전환점이 선언되기를 기대합니다."

한라산을 찾은 등반객들도
두 정상의 한라산 방문을 기대했습니다.

◀INT▶온광혁 / 경남 창원시
"김정은 위원장이 한라산을 왔다 가는 것이 통일의 관점에서 민족적으로(봤을 때)나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남북교류와 평화통일을 위한 역사적 논의가
제주에서 결실을 거두기를 바라는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S/U)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한라산 정상에 올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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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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