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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대규모 공사현장 임금체불 심각

김항섭 기자 입력 2018-11-15 21:20:03 수정 2018-11-15 21:20:03 조회수 0

◀ANC▶
최근 도내 곳곳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한 리조트 공사현장에서
수십억 원대의 임금체불이 발생해
노동자들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골프장 인근의
대규모 리조트 공사현장.

건물의 골조를 올리는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 됐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현장 노동자들이
밀린 임금을 달라며 시위에 나섰습니다.

중국 건설사에서 시공을 맡은 이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50여 명,
석 달이나 임금이 밀렸습니다.

◀INT▶
배성일 / 공사현장 노동자
"당장 생활이 안 되니까 현금서비스든 대출을
내든 그렇게 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고, 조속하게 해결이 돼야 다른 곳에서도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고..."

(S/U) "공사업체가
지급하지 않은 체불임금은
장비대여료 12억 원을 포함해
20억 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사를 맡은 하청업체 측은
시공사에서 공사비용의 20%를
유보금으로 책정하면서
자금확보가 어려워졌고,
공사가 두 달 이상 지연돼
임금 지급이 늦었다고 해명했습니다.

◀INT▶
하청업체 관계자
"외국 업체다 보니까 협상이 안되죠. (시공사
에서 임금을 지급하기로) 직불 동의서를 써 줬고 날씨 변화 때문에 현장이 딱딱 돌아가는 것이 아니니까 손실도 보고 관리적인 측면도 소홀해지고..."

공사현장 노동자들은
하청업체가 다른 업체에게
불법하도급을 줬다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는 상황.

올들어 제주에서 발생한
건설업 체불임금은 30억 원으로
임금체불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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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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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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