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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대 제주도의회 정례회 도정질문 첫날,
개방형 직위 임용과 행정체제개편 등
주요 현안들이 도마에 올랐는데요,
선거공신 임용과
주요 정책 추진 지연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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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은
선거공신 임용에 대한 질타로 시작됐습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표를 낸 뒤
선거가 끝나자 다시 임용된 공무원은
공보관과 대외협력비서관,
서울본부 직원 등 8명.
의원들은 공모 절차를 거치고도
사직 인사가 다시 채용된 것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SYN▶김희현 의원
"다 공모를 했습니다. 공모도 문제가 없다.
공모를 했는데 어떻게 또 이 사람들 다
임용됩니까?"
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많다며 반발했습니다.
◀SYN▶원희룡 지사
"저는 청와대나 다른 지자체의 예를 굳이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른 변명만
하지마시고요.) 왜 제주도지사에 대해서만
박한 기준을 들이대십니까?"
재임용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지자,
원 지사는 직업 공무원이 아니라며 발언했다,
의원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SYN▶김희현 의원
"이분들 공무원 아닙니까? 직업공무원 아닙니까, 지금? (직업공무원 아닙니다.) 아니, 무슨 소리에요? 공무직으로 다 임명됐는데 공무원이 아니라니..(소위 말하는 어공에 해당됩니다.
어쩌다 공무원이 된 사람들입니다.) 참내..."
주요 현안에 대해 결정을 미루는
원 지사의 행보에 대한 질타도 쏟아졌습니다.
녹지국제병원과 제2공항,
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 등
논란이 이는 현안에 대해
여론 눈치만 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권고안이 제시된 지 1년5개월이 지나서야
수용하기로 한 행정체제개편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로드맵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SYN▶현길호 의원
"정상적으로 추진했을 때 행정체제개편안은
언제 적용하겠다라는 그런 의지는 갖고
추진해야 하지 않겠나하는 거죠."
한편, 하수처리 문제와 관련해
시설관리공단 설립이 도정의 책임 회피를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원 지사는 공무원 조직으로는 한계를 인식해
전문인력으로 관리하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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