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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건설현장 동료 살해...빚 60만원 때문

김찬년 기자 입력 2018-11-20 08:10:17 수정 2018-11-20 08:10:17 조회수 0

◀ANC▶
평소 알고 지내던 건설현장 동료를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돈을 갚지 않아
말다툼 끝에 벌어진 일인데
갚지 못한 돈은 60만 원 이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 한 농로에서 발견된 승용차.

번호판은 떼어낸 채
운전석 가운데가 시꺼멓게 불에 탔습니다.

차량이 발견된 시각은
어제 아침 7시 10분쯤.

◀SYN▶인근 공사장 관계자
"신고자가 새벽에 장비 가지러 오면서
번호판이 없어서 신고를 했다고 해요."

차량 운전자는
건설현장 노동자인 37살 전 모 씨로,
어제 오후 6시쯤
차량에서 9km 떨어진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같은 건설현장 동료였던 45살 김 모씨가
지난 18일 저녁 8시쯤
살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S/U) "김씨는 차안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살해하고
500m 정도를 직접 운전해와
시신을 이곳에 버렸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시신을 유기한 뒤
차량을 인적이 드문 곳까지 몰고 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불을 지른 뒤
번호판을 떼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유상호/서귀포경찰서 형사2팀장
"증거를 인멸할 목적으로, 증거를 인멸할 장소를 찾기 위해 먼 거리까지 이동하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범행 직전,
숨진 전씨가 빌려간 돈 100만 원 중
60만 원을 제때 갚지 않는다며
말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살인혐의로 긴급체포해
정확한 살해 동기를 조사하고 있으며
숨진 전씨를 부검해 사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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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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