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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식 하수관 시설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어제 도의회에서 제기됐죠.
저희가 직접 확인을 해보니,
우수관에 오수관을
잘 못 연결하는 엉터리 공사가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슈추적, 홍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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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식 하수관 공사가 7년 전 마무리 된
제주시 오라동의 한 이면도로입니다.
비가 오지 않는 맑은 날인데도,
빗물이 흘러야 할 우수관에
물이 줄줄 흐릅니다.
맨홀 뚜겅을 열어보니
빗물이 아닌 오수가 계속해 흐르고,
주변에는 악취가 진동합니다.
우수관에 왜 오수가 흐르는지,
상하수도본부를 찾아가봤습니다.
원인은 빗물이 흘러야 할 우수관에
오수관을 잘 못 연결해 생긴 엉터리 공사 때문,
이같은 이유로 다시 공사를 해야할 하수관로는
제주시 아라동과 오라동 일대만
29km에 이릅니다.
◀INT▶상하수도본부장
"하수관이 하수종말처리장까지 가야하는데
가지 못하고 인접한 우수관에 연결시켜 버린 것을 (확인한거죠.)"
우오수관 분리사업이 추진된 것은
천996년부터, 1조7천억 원을 들여
현재 82%가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엉터리 공사가
제주 전역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아라동과 오라동 일대 재정비 공사에만
33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INT▶이승아 도의원
"분류가 완료된 사업인데도 불구하고
우수관에서 오수가 흐르는 오접 부분에 대해서
무엇이 문제인지, 전수조사가 이뤄져야된다고
봅니다."
행정의 눈 가리고 아웅식 정책추진이
하수난을 초래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된 가운데,
엉터리 공사의 원인을 밝힐 조사가
시급해졌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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