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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만 번째 다이빙 일기

이소현 기자 입력 2018-12-02 21:20:13 수정 2018-12-02 21:20:13 조회수 0

◀ANC▶

오늘은 좀 특별한 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빼어난 바닷속 경관을 자랑하는
서귀포 앞바다의 문섬을 지키며
수중 생태계를 카메라 렌즈에 담아온
김병일 씨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만 번째 스쿠버다이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스쿠버다이버들의 성지라 불리는
제주 서귀포시의 문섬.

만 번째 스쿠버다이빙에 나선
김병일씨를 다이버들이
일제히 환영합니다.

◀SYN▶ 현장음 3초

김 씨가 문섬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시작한 것은 지난 1987년.

바다 낚시를 왔다 우연히 다이버를 만난 뒤
대구에서의 직장 생활을 접고
제주로 이주했습니다.

나풀거리는 연산호와
거대한 방어 무리 등 신비로운 생태계와
바닷 속에서 느끼는
자유로움과 편안함에 매료된 겁니다.

◀INT(pip)▶ 김병일 / 수중 생태 사진가
"(문섬은) 생물성도 다양하고 사계절이 뚜렷해서 계절별로 넘나드는 물고기나 각종 동물들이 들어갈 때마다 항상 다릅니다. 새로운 종을 만날 수도 있고."

김 씨는 30여년 동안
스무권이 넘는 다이빙 일기장을 남겼습니다.

날마다 바다로 출근하며
다이빙 수온과 수심, 소감 등을
꼼꼼이 기록한 것입니다.

◀INT▶ 제종길 / 도시와 자연 연구소장
"우리 나라 해양 탐험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고 앞으로도 깨지기 어려운 기록이라 생각합니다."

10만장이 넘는 수중 사진을 촬영하며
세계적인 사진전에도 여러차례
입상했습니다.

◀INT▶ 김병일 / 수중 생태 사진가
"초중고 학생들에게 물속의 아름다움, 동물의 사랑, 잠자는 거를 책으로 엮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문섬지기로 불리는 김병일씨.

세계적인 보고인
제주 바다의 생태계를
미래 세대에게도 알리는 것이
그의 소망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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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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