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고유가 여파로 제주지역 경제가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류 관련 업계가 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유가 상승으로 인한 상품과 서비스 가격 인상은 소비마저 크게 감소시킬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전세버스 업체입니다. 크게 오른 기름값 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최근 버스를 7대나 처분했습니다. ◀INT▶ 업체대표 "매출은 20%나 줄었는데, 기름값은 크게 올라서 비용이 30%나 늘어 어쩔 수 없이..." 유가에 영향을 받는 다른 업체들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해상과 항공운송업체는 영업이익률이 20% 떨어졌고, 물류업체들도 수익이 15% 감소했습니다. (CG) 이같은 수익감소는 제품과 서비스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배럴당 유가가 30 달러 넘게 오른 지난해 대비 해상운송 서비스는 5.7%, 항공과 육상운송은 각각 4.8%와 4.3%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국제유가가 10% 오를 때마다 제주지역총생산은 0.12% 포인트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INT▶ "재화나 서비스 가격 상승은 결국 수요감소로 이어지고 수요감소는 지역경제 전반에 악영향." 고유가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에너지 효율화나 대체산업 육성 등 제주지역 산업계 전반의 체질 개선이 시급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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