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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라산 눈...한파 계속

김항섭 기자 입력 2018-12-08 21:20:10 수정 2018-12-08 21:20:10 조회수 0

◀ANC▶

오늘, 춥다고 느끼신 분들
많을 겁니다.

해안지역에도 눈발이 날리고
체감온도가 영하로 떨어졌는데,
한라산에는
많은 눈이 쌓이면서
등반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한라산이 온통
눈세상으로 변했습니다.

나무에는 하얀 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저마다 눈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고,
아이들은 눈싸움 하느라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INT▶
정지현 / 전북 전주시
"눈이 올지 모르고 왔다가 (눈을) 보니까 너무 기분이 좋고요. 영실 가려다 못 가고 이쪽으로 돌아왔거든요. 여기 와서 너무너무 행복해요."

한라산 정상 부근에는
많은 눈이 쌓여
등반이 금지되고 있고
어리목에 5센티미터가 넘는 적설량이
기록됐습니다.

중산간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오늘 오전에 차량 운행이
통제되기도 했고
운전자들은 월동장구를 갖추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행인들은 두꺼운 점퍼를 입고
모자까지 써 보지만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몸이 저절로 움츠러 듭니다.

◀INT▶
강산 / 제주중학교 3학년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따뜻하게 입고 나왔는
데 입도 얼고 몸도 얼어서 돌아다니기가 좀 힘
든 것 같아요."

오늘 해안지역의 아침 기온은
2에서 3도에 머물렀고
눈발까지 날리면서
체감기온은 영하권까지 떨어졌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부는 등
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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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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