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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찾아온 12월 한파에
감귤농가에서는 수확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출하 초 급등했던 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서
철저한 출하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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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럽게 익은 감귤이
나무마다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두터운 옷을 껴입은 인부들은
조금이라도 서둘러 귤을 따기 위해
부지런히 손을 놀립니다.
해안에도 첫 눈이 내리는 등
기습한파로 감귤이 해를 입지 않을까하는
염려 때문입니다.
◀INT▶ 오관필 / 감귤 농가
"차가운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밀감 열매 눈이 죽는 현상이 발생해요.
눈 맞은 감귤은 부패과가 돼요.
출하를 못 하게 돼요."
농가마다 출하를 서두르다보니
선과장에서도 쉴 틈이 없습니다.
"(S.U) 올해산 감귤은 당도가 높아
창고 보관보다 선과 작업을 선호해
도내 선과장마다 작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주 노지감귤 5킬로그램 한 상자당
평균 도매가격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S과 기준으로 만4천400원,
일주일 전보다 10% 하락했고,
10개 들이 소매가도 2천900원 선으로
1.4% 떨어졌습니다.
올해 처음 도입된
극조생 비상품 시장격리 조치로
출하 초 가격 호조세를 보였지만
최근 출하가 몰리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겁니다.
◀INT▶ 강상철 과장 /
표선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가격이 하락세일수록 더욱더 감귤 선별에
만전을 기해주시고, 상처과 혼입을 방제해
주시면 최대한 가격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느 해보다 노지감귤 산도가 낮고
품질이 양호할 것으로 예측된 올해,
감귤 조수입 1조 원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철저한 출하조절과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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