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가축분뇨 수 만 톤을
지하수 원천인 숨골에 무단배출해
제주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
기억하실텐데요,
1년이 지났는데 지금 상황은 어떨까요?
취재 결과,
지하수 오염이 서부해안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스 후,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2만 톤에 가까운 가축분뇨가
무단배출된 현장을
1년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분뇨에 잠겼던 암반 곳곳은
검게 변해 버렸고,
잡초가 무성한 주변과 달리
맨 땅이 드러났습니다.
사건 이후 분뇨는 사라졌지만
인근 주민들은 물에 대한 걱정이 커졌습니다.
◀SYN▶상명리장
"사람들 생각하는 것 자체가 오염이 많이 돼
있다, 한림 주민들 자체가 굉장히 걱정하는 부분이 물이 심각하게 오염되지 않았나.."
실제 지하수 수질은 어떨까.
s/u "이곳 분뇨 유출 사건 현장 인근의
지하수 관정 14곳 가운데 절반인
7곳의 질산성질소 농도가
환경부 먹는 물 기준인
리터당 10밀리그램을 초과했는데요,
최근 조사에서는
지하수 오염이 해안까지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G 분뇨 배출사고가 있던 현장에서
직선거리로 5km 가량 떨어진
한림정수장 부근
해안 지하수 관정 2곳과
하류인 금능과 상대리 지역
지하수 관정 6곳에서도
축산분뇨로 추정되는
질소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CG 특히 지표와 가까운
상부 지하수 질소 농도는
사건 직후보다 낮아졌지만,
하부 농도는 오히려 높아져
오염원이 지하로 빠르게 스며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물 정책과장
"질산염들이 하류로 내려가면서
깊은 지하수층으로 내려가는 상태...아직은
음용수로는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축산분뇨에 따른
지하수 오염 확산 우려가 현실로 확인되면서
추가 오염지역에 대한 정밀조사와
오염원 차단 대책이 시급해졌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