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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모빌리티가
카풀서비스 도입을 선언하자,
전국 택시업계가
오늘 1일 파업에 돌입했는데요.
제주지역도 오늘 하루
택시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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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앞에 택시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앞 차가 빠지자,
기사가 시동도 걸지 않은 차를
힘껏 밀어 앞으로 보냅니다.
하루 15시간을 꼬박 일해도
사납금을 빼고 나면 남는게 별로 없어,
연료비라도 줄이려는 고육지책입니다.
◀INT▶ 이상신 / 택시기사
"그나마도 여기서 오전에는 한 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고, 오후에는 30분을 기다려야 한 사람을 태울 수가 있어요."
자가용 비율이 높아지고
대리운전까지 늘면서
택시업계는 경영난이 심화된 상황,
카카오 모빌리티가
카풀 서비스 도입을 선언하자
반발하는 이유입니다.
"(S.U) 택시업계가
전국 단위 총 파업에 나선 가운데,
제주에서도 하루동안
택시 운행이 전면 중단됩니다."
법인 택시들은 오늘 새벽 6시부터,
개인택시들은 오늘 새벽 4시부터,
각각 24시간 동안 운행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택시 조합에서는
도내 택시 5천300여 대의 상당수가
이번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전화(사진)▶ 강성지
제주도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생존권을 위협받아) 전 차량 모두 피해자이기 때문에 근로자들부터 운행을 안 하기로 했고, (개인택시도) 회의를 통해 파업을 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택시 운행이 중단되는 오늘
공항과 시외버스 터미널을 중심으로
6개 노선에 셔틀버스 9대를 투입하고,
주요 병원 등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를
증편하기로 했습니다.
◀INT▶ 안우진 제주도 교통정책과 과장
"하루 종일 6개 노선에 9대 버스를 증편 운행
하고, 공항과 병원 시장 이용에 불편 없도록 추
진할 계획입니다."
도내 택시업계는
카풀 서비스 도입계획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추가 파업도 고려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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