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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도 대형 매장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대기업이 골목상권을 잠식한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마트 서귀포점이
대규모 증축을 추진해
주변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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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천 6년
2층 규모로 문을 연 이마트 서귀포점.
개점 당시 상인들의 반발로
1층 매장만 판매점으로 쓰고
2층은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마트는
최근 3층으로 증축하겠다며 허가를 받은 뒤
매장을 넓히겠다고 서귀포시에 요청했습니다.
판매 매장 면적으로 25% 늘려
다양한 음식점이 모여있는 푸드코트를 만들고
해외 중저가 의류 브랜드를 입점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YN▶이마트 관계자
"1층 야외주차장 있잖아요. 거기에 건물을 새로 짓는 거예요. 1층을 매장 만들고, 2층 3층을 주차장으로 하겠다는 거죠."
이에 대해, 이마트와 가까운
서귀포시 신시가지는 물론 구도심 상인들까지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마트 서귀포점이 증축되면
제주점보다 25%
노형점보다는 50%나 넓어지면서
관광객과 시민들을 흡수할 것이 뻔해
주변 상권이 붕괴된다는 겁니다.
◀INT▶김원권/서귀포아랑조을거리 상인회장
"거기서 편리하게 쇼핑을 하지 뭐 하러 여기까지 돌아오겠냐 이거예요. 우리는 관광객을 모시겠다는 자세로 영업을 하고 있는데 관광객 안 오면 무슨 의미가 있냐 이거죠."
서귀포시는
이마트 본사 관계자와 상인들을 불러
상생 방안을 협의한 뒤
다음달 말까지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지만
상인들의 반발이 거세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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